2012년 4월 4일 수요일

바카라 이야기

최근 들은 이야기중 재밌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바카라 게임을 즐기는 이분은 나름대로 프로전략을 가지고 게임에 임하는 분으로 게임 리밋을 가지고 바카라를 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하루는 게임리밋 2천불을 가지고 로컬 카지노를 찾아 1,000불 전후로 이기거나 지면, 돌아올려고
마음을 먹고 갔습니다.

평소 나름대로 세운 전략대로 게임에 임했지만 이날은 이상하게 뱅크에 가면 플레이어, 플레이어에 가면 뱅크가 나오는 식으로 게임버짓의 반인 9백불이 나갈 동안 승률은 20%를 머무르자,
잠깐 휴식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몇 슈를 쉬면서 이분은 그동안 같이 게임을 하던 플레이어를 관찰하면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반대쪽에 앉은 중국남자 앞에는 100불칩인 블랙과 25불칩인 그린칩이 수북히 쌓여있었고, 종잡아
5천불은 되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카라 기록지에 열심히 적으면서 배팅하는 경우마다 승률이 70~80%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잠깐 생각에 잠기면서, 그래! 오늘은 내가 세운 전략으로는 도저히 승률이 안나오니까 바카라의 가장 기본전술인 잘하는 사람 따라가기로 전략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가끔 이전략으로 성공한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본전과 함께 어느 정도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거라는 기대로 들기 시작했습니다.

곧 바로 게임에 참여를 하기 시작했고, 반대쪽에 앉은 중국남자가 배팅을 할때까지 기다렸다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그렇게 잘 이기던 중국남자도 연달아 5판을 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중국남자와 함께 다른 모든 플레이어들이 어느정도 상황을 알아 챘는지 그분이 배팅을 하기전까지는 아무도 배팅을 하지 않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_-;

아무리 재수가 없었도 그렇지 이렇게 재수가 없을 수가 있나..
그리고 더욱 기분나쁜것은 다른 플레이어들한테 왕따까지 당하고 있으니 더 이상은 게임을 할 기분이 되지 않더라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남은 400불을 가지고 쓸쓸히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그분에게 돈을 잃어 기분이 안좋으시겠네요..말씀은 들였지만
웃음이 나는 걸 억지로 참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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