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포커는 5장만을 갖고 족보를 따집니다.
우리가 7장으로 7오디를 치고, Omaha같이 9장을 갖고 하는 경기도 있지만
이 카드들도 족보를 따질 때는 5장만 따집니다.
7장 플러시라고 5장 플러시를 이기지는 않지요. ^^
홀덤도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바닥패와 내 손의 패를 합쳐서 Best 5 Card"가
무엇인지만 따지면 간단합니다.
1. 둘다 원페어를 잡았을 경우
나: A 7
상대: A Q
바닥 A K 10 8 5
이 경우 나의 족보는 A, A, K, 10, 8입니다. 상대는 A, A, K, Q, 10이 되지요.
AQ를 들고 있는 사람이 당연히 이깁니다.
- 페어를 맞은 카드(여기선 A) 외 한 장의 손의 카드를 킥커(Kicker)라고 부릅니다.
만약 상대방이 A와 6을 들었을 경우? 잘 따져보세요. 비기게 됩니다.
Kicker보다 높은 카드가 바닥에 3장 깔려있으니 손에 있는 카드는 플레이를 안하게 되는 거죠.
2. 둘다 투페어를 잡았을 경우
나: A 7
상대: A Q
바닥: A K 10 8 8
잘 살펴보세요. 나와 상대 둘 다 A A K 8 8 의 족보를 갖게 됩니다.
이 경우는 나눕니다. (Chop Chop 혹은 Split이라고도 합니다.)
근데 바닥에 A J 10 8 8 이렇게 깔리면 A Q를 들은 사람이 독식을 하게 됩니다.
키커가 플레이를 하게 되는 거죠.
3. 둘다 봉(triple)인 경우
나: A 7
상대: A Q
바닥: A A K 10 8
상대가 독식입니다. 상대는 A A A K Q을 만드는 거고, 나는 A A A K 7이 되는 거니까요.
상대가 하이키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됩니다.
4. 둘다 같은 줄일 경우
보지도 않고 나눕니다. 설명 안할께요. ^^
5. 둘다 플러시일 경우
당연 숫자 높은 무늬 들고 있는 사람이 이기겠죠.
손에 5♡, 6♡ 들고 있는데 바닥에 A♡ K♡ Q♡ 10♡ 8♡ 깔려버리면 7, 2 개패 들고 있는
사람과 똑같아 지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죠.
6. 둘다 풀하우스(영어로 Boat라고 하기도 합니다)인 경우
나: A 7
상대: A Q
바닥: A A K 8 8
나눕니다. 둘다 A A A 8 8 이 되니까요. 위와 같은 판에서 A 7이면 최고의 패인줄 알고
올인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약간의 조심을 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위 바닥패의 경우 A K을 누가 들고 있으면 (물론 확율은 희박하지만) 올인 당하는 거죠.
7. 포카드(Four of Kind)인 경우
내 손에 포카드 중의 한 장을 들고 있다면 당연히 이기겠지만
홀덤
에서는 바닥에 포카드가 깔리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바닥: 5 5 5 5 8
이 경우 승자는? 물론 A를 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손에 K을 2장 들고 있어도
의미 없습니다. A를 두 장 들고 있어도 소용없죠.
제일 높은 건 5 5 5 5 A 이니까요.
홀덤을 치실 때 키커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초급자들이 A 6 무늬 같은 거 들고 레이즈 치거나 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프로들 경기 보세요. 키커 약하다고 죽는 경우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바닥에 A 한 장 깔린다고 신나게 쳐댈 수가 없죠.
키커 싸움은 무척 많이 일어납니다.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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