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홀덤의 기본 규칙01

프리플럽 - 스타트 카드 받기

참가자 중 두 명의 플레이어가 블라인드를 지불한다

게임이 시작되기에 앞서 참가자 중 두 명의 플레이어는 반드시 기본 베팅액, 즉 블라인드(Blind)를 지불해야 한다. 이 때 해당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카드를 보지도 않고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이 기본 베팅액을 블라인드 또는 블라인드 베팅이라고 부른다. 블라인드에는 스몰 블라인드와 빅 블라인드 두 종류가 있으며 작은 금액은 스몰 블라인드, 그리고 큰 금액은 빅 블라인드라고 부른다. 그리고 보통 빅 블라인드는 스몰 블라인드의 두 배가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빅 블라인드가 스몰 블라인드보다 두 배나 큰 부담인 것만은 아니다. 블라인드는 카드를 나눠주는 딜러(Dealer) 왼쪽에 자리한 두 플레이어가 지불하는데 라운드마다 그 위치가 바뀌는 것이 원칙이다. 즉 순서에 따라 테이블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딜러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누구나 한 번씩 딜러 역할을 맡게 된다. 따라서 블라인드 역시 테이블의 모든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지불하므로 반드시 블라인드의 부담이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여기서 큰 칩으로 표시된 자리를 버튼(Button)이라고 부르는데, 버튼은 언제나 딜러의 역할을 수행한다.

참가자 모두에게 각각 두 장의 카드가 돌아간다

이제 모든 플레이어가 각각 두 장씩의 카드를 받으면 첫 번째 베팅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 때 강한 카드를 받았다면 칩이나 현금을 베팅할 수 있으며 그 후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 베팅에 동참하여 콜(Call)하는지 살펴본다. 그럼 다음 페이지에서는 베팅 라운드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베팅 라운드의 플레이

베팅 라운드에서는 어떻게 플레이할까?

	게임 포기(폴드, Fold)  만일 더 이상 이 게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면 카드를 내려놓고 이번 게임을 포기할 수 있다.
	베팅(Bet)  만일 아무도 베팅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먼저 베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베팅과 함께 "칩 10 베팅"이라고 말하면 이제 이 게임에 동참하려는 플레이어는 최소한 칩 10을 지불해야 한다. 만일 이 베팅액이 너무 크다면 게임을 포기한다.  이 때 자신이 갖고 있는 칩이나 현금 모두를 베팅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올인(All In)이라고 부른다. 일단 올인을 선언하면 더 이상 베팅할 수는 없지만 그 대신 끝까지 게임에 동참할 수 있다. 즉 올인을 선언한 플레이어는 자동적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게임에 머물 권리를 갖게 되며, 만일 가장 강한 카드를 가졌다면 게임에 걸린 칩이나 현금을 모두 따낼 수 있다.
	레이즈(Raise)  누군가가 앞서 베팅을 했을 경우에는 그 베팅액을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 중 한 명이 칩 10을 베팅했다면 베팅액을 칩 20으로 올릴 수 있다. 일단 누군가가 레이즈를 하면 이제부터는 레이즈된 금액이 베팅기준이 된다. 즉 누구나 최소한 칩 20을 지불해야만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칩 20을 지불하지 않는 플레이어는 모두 게임을 포기해야 한다.
	콜(Call) 누군가가 앞서 베팅을 한 경우 레이즈하지 않고 단지 베팅에 따라감으로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이를 콜한다고 한다. 이 때 지불하는 금액은 앞선 상대방의 베팅액과 같다. 즉 베팅한 상대방이 칩 10을 베팅했다면 콜하는 플레이어 역시 칩 10을 지불한다.
	체크(Check)  아무도 베팅하지 않은 경우에 한 해 체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아무런 베팅 없이 상대방에게 액션을 넘기는 것이다. 체크한다는 것은 곧 일단 기다려 보겠다는 뜻이다.

플레이하는 순서

텍사스 홀덤에는 플레이가 막힘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플레이 순서에 관한 규칙이 있다. 먼저 테이블을 따라 항상 시계방향으로 플레이가 진행되며, 한 플레이어가 어떻게 플레이할 지 자신의 액션을 결정한 후에야 비로서 그 왼쪽에 있는 플레이어의 순서가 된다.

첫 베팅 라운드에서는 언제나 빅 블라인드의 왼쪽에 자리한 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한다. 그리고 두 번째 라운드부터는 카드를 나눠주는 딜러(버튼)가 먼저 플레이를 진행한다.

게임에 참가한 모든 플레이어가 액션을 마치면 합의 하에 모든 베팅액이 테이블 중앙으로 모아지며, 이 때 모아진 베팅액 전체를 폿(Pot)이라 부른다. 포커는 곧 폿을 따내기 위한 게임이다. 바로 이 폿을 따내기 위한 게임이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즉 베팅 라운드를 이기는 플레이어가 바로 폿을 따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