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9일 화요일

트릭 테이킹 카드게임

트릭 테이킹은 매우 깊은 역사를 지닌 카드 게임의 한 형태입니다.
기본적으로 트릭 테이킹 게임은 매 라운드마다 플레이어들이 각자 카드를 한 장씩 내고, 그 중 가장 높은 패를 낸 사람이 그 카드들(이것을 한 트릭이라고 합니다)을 가져가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매 라운드에 제일 먼저 놓인 카드를 바닥패(Leading Suit)라고 해서, 플레이어들은 이 카드와 같은 수트(suite : 하트, 다이아몬드와 같은 카드의 종류)의 카드를 내야만 합니다. 이것과 다른 수트의 카드를 내면 자동으로 집니다. 단! 미리 정해놓은 트럼프 수트는 바닥패보다 강합니다. 따라서 트럼프 수트중 숫자가 가장 높은 카드는 자동으로 이깁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트릭을 제일 많이 딴 사람이 이기는 것이 모든 트릭 테이킹 게임들의 기본이 되는 휘스트(Whist)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카드 게임인 브릿지(Bridge)는 이 휘스트를 보다 심화한 것이지요.

레이지는 휘스트의 간단한 변형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수트의 종류를 더해서 카드 장수를 늘리고, 트럼프 수트를 바꾸거나 없앨 수 있는 특수 카드를 더해서 의외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 라운드마다 사용하는 카드 장수가 줄어들면서, 이번 라운드에 내가 몇 트릭을 딸 수 있을지 예측하게 하는 시스템이 더해져 있습니다. 아마도 컨트랙트 브릿지(Contract Bridge)에서 자기 편이 몇 트릭을 딸 지 미리 비딩하게 하는 시스템에서 영향받은 것 같은데, 카드 숫자가 줄어들 수록 예측은 힘들어지고 플레이는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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